文대통령 "도쿄패럴림픽 韓 첫 메달...관심과 응원 필요"
2021.08.28 22:36
수정 : 2021.08.28 22: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획득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다려온 소식"이라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2020 도쿄패럴림픽 첫 메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도쿄패럴림픽에서 드디어 첫 메달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 한 개, 동메달 여섯 개로 오늘 하루 모두 일곱 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유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며 "탁구 남자 1체급 단식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이 이미 확정되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 주인공인 탁구 여자 단식 이미규 선수를 시작으로, "메달을 따면 어머니께 걸어드리겠다"던 대표팀 막내 윤지유 선수, 남자 단식 박진철, 차수용, 남기원 선수를 차례로 언급했다. 또 "엄마가 되어 돌아온 정영아 선수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었다"며 "방금 경기를 마친 탁구 여자 단식 서수연 선수는 에이스의 면모로 은메달을 선사해주었다. 유도 이정민 선수는 멋진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땄다"며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선수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도쿄패럴림픽은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선전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응원"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더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전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