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국내여행시 새로운 즐거움 찾아 떠난다
2021.08.30 09:49
수정 : 2021.08.30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 시 기꺼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여행이 주된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혹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예약 순위 상위 50위권에 올랐다.
2020년 6월~2021년 5월 기준 예약 순위 상위 50위권에 포함된 삼척, 단양, 홍천은 각각 35위, 45위, 49위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주, 서울, 부산은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드러났으며, 올해는 제주가 서울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바다를 벗 삼은 최고의 경치 ‘삼척’
삼척은 전년 동기 대비 순위가 35계단 올랐다. 동해와 맞닿아 있는 삼척은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창문을 내리고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꼽힌 ‘이사부길’을 따라 달려보자.
눈을 뗄 수 없는 해안 절경은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다. ‘삼척 활기 치유의 숲’에서는 조용히 숲 속을 거닐며 마음을 달랠 수 있으며, ‘대금굴’과 ‘환선굴’에서는 수 억년에 걸쳐 아름다움을 창조한 자연의 신비로운 힘을 엿볼 수 있다. 해변과 가까운 쏠비치 삼척에서 머무르며 경치를 즐겨보자.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 ‘단양’
단양의 전년 동기 대비 순위는 33계단 뛰었다. 단양은 수려한 경치와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감성을 자극하는 ‘단양팔경’으로 유명하다.
암벽을 따라 조성된 ‘단양강 잔도’를 따라 트래킹을 하거나 ‘소백산’, ‘금수산’ 등 명산에 올라보자. ‘남천계곡’과 ‘새밭계곡’은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해 늦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이다. 아고다는 소백산 빌리지를 비롯해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단양 소재 숙소를 보유하고 있다.
■짜릿한 레포츠 천국 ‘홍천’
31계단 상승하며 49위를 기록한 홍천은 청정 자연과 짜릿한 레포츠로 잘 알려져 있다. ‘가리산 레포츠파크’는 포레스트 어드벤처, 플라잉 짚, 서바이벌 체험 등 신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척야산 문화수목원’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다양한 식물을 공부하기에 좋은 장소다. 활기를 되찾는 여행을 위해 힐리언스 선마을에 체크인해보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