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유기성폐자원 처리업체 ‘바이오에너지팜아산’에 베팅

      2021.08.31 13:31   수정 : 2021.08.31 13: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이하 VIG)는 현재 운용 중인 4호 펀드(약 1조 규모)를 통해,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 바이오에너지팜아산(이하 팜아산)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총 투자 금액은 1000억원 중반대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2월 설립된 팜아산은 축산분료 및 음식물폐수를 병합처리하는 시설을 기반으로 950톤·일 처리 용량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와 액상 비료를 생산하여 판매 사업을 영위 중이다.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팜아산은 민간 기업의 단위 사업장 처리 용량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회사는 2021년 3월 추가 증설 공사 완료 및 신규 인허가를 확보한 후, 일 평균 반입량 및 처리량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축산분료와 음식물폐수의 친환경 처리 수요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팜아산은 부산물의 도시가스화 설비를 비롯한 다양한 최종 처리 체계를 구축해 처리 안정성을 확보한 유일한 업체로 주목을 받아 왔다.

VIG의 박병무 대표는 “팜아산은 타 업체 대비 원물 처리에서 배출 과정까지 전 과정에서의 기술적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처리 물량을 확대해왔다”며 “특히 충청권과 수도권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수 및 주변 농가들의 축산분료를 처리해줌으로써, 환경오염을 해결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최근 ESG가 전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친환경에너지타운사업’도 성공시킨 점도 투자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회사가 지역과 지역주민에 대한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고 있으니, 이를 더욱 확장하여 향후 모범적이고도 혁신적인 ‘그린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VIG는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정부의 관련 규제 및 정책에 발맞추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시설 운영 및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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