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시즌 7승 도전..3일 개막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출격

      2021.08.31 14:48   수정 : 2021.08.31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박민지(23·NH투자증권)가 미뤘던 시즌 7승에 나선다.

오는 9월 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6722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다. 박민지는 지난 7월 11일 막을 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뒤 6주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 8월29일 막을 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에서는 부진했으나 그 직전 대회인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서는 2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샷감은 나쁘지 않다. 그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이유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2007년에 신지애(33)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승(9승)에 2승 차이로 따라 붙는다. 게다가 우승 상금 1억26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이 13억8255만7500원으로 늘어나 박성현(28)이 보유하고 있는 단일 시즌 최고 상금(13억3309만원)도 돌파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따라서 2019년 우승자 박서진(22·요진건설)이 디펜딩 챔피언이다. 박교린에서 개명한 박서진은 2년전 대회서 태풍 링링 영향으로 대회가 36홀로 축소되는 행운에 힘입어 생애 첫승을 거뒀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최혜진(22·롯데)은 상승세를 몰아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직전 한화클래식 2라운드를 마친 뒤 아킬래스건 통증으로 기권했던 오지현(25·KB금융그룹)도 시즌 2승을 위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28·비씨카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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