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중기부‧고용부‧농림부와 일자리해법 모색
2021.09.01 10:56
수정 : 2021.09.01 10:56기사원문
우선,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산림분야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올해부터는 ‘범부처 청년창업경진대회’와 연계하는 한편, 중기부가 올해 첫 도입한 ‘2021년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산림분야를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산림분야 청년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우수팀(5팀)은 중기부가 주관하고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본선 진출권을 부여받아 다른 분야 창업팀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또한, 고용부 산하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공단의 전문 평가사 도움을 받아, 국립세종수목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수목원·산림복지분야 장애인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중앙부처 최초로 장애인 대상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공공직무 기술서’ 도출을 통해 공공직무를 구체화했다. 올해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들 수 있는 ‘내 생애 첫 숲놀이 꾸러미’ 상품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달부터 3개월간 산림분야 사회적기업의 도움을 받아 청년 장애인 3명이 참여하는 민간직무 적합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 주관 ‘신활력플러스사업’과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에는 산림청 산림일자리발전소 발굴 그루경영체(주민공동체) 등이 참여, 사업 고도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산림과학고와 청주농고를 산림분야 특성화고로 지정해 실습기자재 및 기계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의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해 여성임업인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동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산림일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청년·장애인·지역주민·여성들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과 사업 확장의 애로사항은 부처협업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처협업 사례를 발굴해 민간중심의 산림일자리 정책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