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내년 상반기 초소형 인공위성 쏜다

      2021.09.02 18:36   수정 : 2021.09.02 18:36기사원문
한컴인스페이스가 우주항공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3년내 해외상장을 노린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22년 상반기 초소형 인공위성 '세종1호'를 쏘아올리겠다는 계획과 함께 영상데이터 올인원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전세계 우주산업이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위성 발사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리딩하겠다"면서 "3년 이내에 해외상장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인공위성과 드론, 초고해상도 센서 보유를 발판삼아 영상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판매에 이르는 올인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2년 내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다는 각오다.

우선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 최초의 지구관측용 민간 인공위성 '세종1호'를 발사한다.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인 '스파이어 글로벌'과 협력해 발사하는 세종1호는 20×10×30㎝ 크기에 무게 10.8㎏의 초소형 위성이다. 500㎞ 상공에서 하루에 12~14회 지구를 돌며,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7가지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1호 발사에 이어 내년 하반기 세종2호를 발사하는 등 5호까지 순차적으로 발사한다.

최명진 대표는 "총 5기의 인공위성으로 한반도를 매일 관측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 성장세에 따라 50기 이상을 발사,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정찰용 드론 'HD-500'도 첫 선을 보였다.
독자 기술이 적용된 HD-500은 이미지 및 영상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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