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사, 화성 생명체 비밀 풀 표본 채취 성공

      2021.09.03 08:46   수정 : 2021.09.03 08:58기사원문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호가 두번째 도전 끝에 화성 암석 표본 채취에 성공했다고 2일(현지시간) B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퍼서비어런스 탐사선의 수석 엔지니어 애덤 스텔츠너는 트위터에 화성 토양에 원통을 박은 후 물질을 채취했다며 "바위에 구멍이 뚫린 것을 보는 것이 더이상 기쁠 수 없다"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는 한 달 전 훨씬 부드러운 바위에 구멍을 뚫었으나 샘플이 부서지면서 채취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탐사선이 더 좋은 샘플 채취를 다시 시도하기 위해 최초 시도 장소로부터 약 800m를 이동했으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월 수십억년 전 무성한 호수 바닥과 강 삼각주의 고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의 '제제로' 분화구에 도착, 고대 생명체의 증거를 함유하고 있을 암석을 찾아 왔다.


나사는 앞으로 더 많은 탐사선을 보내 퍼서비어런스가 수집한 것과 같은 샘플들을 채취할 계획이며, 엔지니어들은 약 10년 안에 무려 360개의 샘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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