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관광기관협의회, 친환경 ‘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
2021.09.06 08:06
수정 : 2021.09.06 08: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이 세계적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를 비롯, 한국관광 진흥정책을 이행하는 15개 공공기관들의 협의체인 ‘전국관광기관협의회’는 관광분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을 9월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국민관광실장은“관광 분야에서도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통한 탄소저감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 관광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말 인천에서 열린 전관협 정기회의에서 관광산업이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약 5~8%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적극 이행과 친환경 여행 확산을 위한 사업 추진을 15개 기관이 만장일치로 의결함에 따라 기획됐다.
캠페인은 6일 인천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광역 단위로 진행하며, 여행자와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유도에 초점을 둬 비치코밍(해변 정화 활동), 플로깅(쓰레기 줍기와 조깅), 에코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전관협은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공공분야 주도의 친환경 경영 추진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또 전국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각 지자체, 여행업계 및 친환경 소재 관광벤처기업 등과 협업한 친환경 여행상품 개발에 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신규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등 다양한 채널로 친환경 여행 콘텐츠 및 상품을 홍보해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관광분야 친환경 경영 공동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 및 UN 등 국제사회에도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