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국방장관, '아프간 사태' 논의하러 카타르행

      2021.09.06 20:54   수정 : 2021.09.06 2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자 5일 중동 카타르로 출발했다.

블링턴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카타르 정부에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비상탈출 작전 때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차려져 있는 임시 아프간 미 대사관을 찾아 격려한다.

두 장관은 미군의 아프간 완전철수 후 시급한 현안인 200명에 가까운 아프간 내 미국인 체류자와 수만 명 아프간 협력자들이 탈레반 치하에서 벗어나는 길을 여러 우방과 상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의 2021년 5월1일 완전 철수를 명시한 협정의 서명식에는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탈레반 정치 최고지도자이며 이번에 새로 구성될 아프간 새 정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카타르 방문 후 블링컨 국무는 유럽의 독일로 가고 오스틴 국방은 쿠웨이트, 바레인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를 순방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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