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대구에 7만7000여m² 규모 물류센터
2021.09.08 08:42
수정 : 2021.09.08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은 대구광역시에 7만7000여m² 규모 대형 물류센터인 ‘로지스포인트 대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행자는 지난 7월 사업지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마스턴제127호로지스포인트대구’다. 토지를 매입해 물류시설을 개발한 후 운용 기간 동안의 임대수입 등을 수익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저온 창고로, 지상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상온 창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흥동 소재다. 대구 중심까지 접근성이 높아 도심 물류 최적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지 바로 건너편에는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라서 지역 경기가 전체적으로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교통망을 활용해 구미, 포항, 경주, 부산 등 경상권 주요 도시도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 물류센터가 명실상부한 경북의 RDC(지역 거점 물류센터)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희소 가치도 높다. 국내 물류센터의 공급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경상권역은 인구 수 대비 물류센터 공급이 부족해서다. 대구광역시의 인구는 240만명을 상회한다. 대구시,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 경주시의 인구 규모는 총합이 380만명을 넘어서고,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창원시, 김해시의 인구 규모는 600만명을 상회한다.
최근 시장분위기도 추후 임차인 모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각광받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소비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인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면서 소형보다는 다량의 공간 확보가 가능한 대형물류센터를 희망하는 화주가 늘어났다. 아울러 주요 새벽배송 업체들이 수도권을 넘어 광역시 및 인근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인 것도 물류센터 임차 마케팅 측면에서는 호재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의 올해 9월 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은 25조2000억원을 상회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