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로나19 안전'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

      2021.09.10 14:15   수정 : 2021.09.10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사항에 즉각 대응하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점이 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방역대책을 구축하고, 29만 모든 시민이 풍성하고 정겨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세부추진 대책을 촘촘하게 수립해 실행한다.

먼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순천역에서 귀성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추석 연휴 기간 중 순천시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내 의료기관·약국은 연휴기간에 돌아가면서 당직 근무를 실시, 신속한 비상진료 및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24시간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시는 추석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합동지도반을 편성해 성수품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감시하고 개인서비스요금 과다인상 업소 등에 대해서도 지도 단속을 실시한다.
또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부정축산물 유통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더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신청·접수에 들어간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및 홍보에 힘쓰고 추석 전 지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지원금TF를 통해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면 위문을 최소화해 시내 사회복지시설 73곳과 소외된 이웃 4890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8일과 20일에는 생활쓰레기를 정상 수거하며,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일제점검 및 비상급수를 위한 병입물 1만5000개도 확보했다.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상습 정체지역인 순천역, 아랫장, 터미널 등에서 민관 협력해 교통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시립공원묘지와 추모공원에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밀집도를 조정하기 위한 온라인 성묘와 방문성묘 사전 예약제를 적극 홍보하고, 추석 당일에는 관계 공무원들이 교통안내 및 차량 통제 근무에 나서는 등 집중 혼잡시간 분산을 위해 대비한다.

최소인원 고향방문 요청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분위기임에도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예상됨에 따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은 정상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에 43명의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시설 내외를 수시로 소독하고 관광객 대상으로 안전수칙을 지도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과 친지를 마음껏 만날 수 없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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