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구시민 3000명 지지선언에 "가장 민주당다운 승자될 것"

      2021.09.11 12:04   수정 : 2021.09.11 12: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며 정권교체와 대선승리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남과 호남, 청년과 여성, 노동자와 지식인 등 다양한 집단의 지지선이 계속됐다.

이에 이 후보는 "힘이 난다.

가장 민주당다운 승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 지지선언 그룹은 △대구시민 3000여명 △전국 신복지포럼 청년·대학생 1만2000여명 △울산 여성 1800여명 △부산 교수·지식인·전문가 849명 △광주·전남 여성기업인 18명 △경남 지역위원장 6명 △전남화물협회·전남개인택시조합·전남개인개별화물협회·전남개인용달화물협회 등 전남 4개 운송단체 △광주화물운송단체 △광주전남ICT협회 회원 76명 △광주·전남 문화예술인 2000여명 등이다.

이 후보는 의원직 사퇴 '승부수' 이후 이어진 지지선언을 기점으로 11일 대구·경북 경선부터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앞서 이 후보는 대구시민 3000명의 지지선언 이후 SNS를 통해 "저 개인에 대한 지지를 넘어 정권 재창출에 대한 갈망임을 잘 알고 있다"며 "4기 민주정부 출범을 넘어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는 염원임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모든 것을 걸고 정권을 재창출하겠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면서 "여러분 앞에 약속 드린다.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며 가장 민주당다운 승자가 되겠다"면서 "그러기 위해 내일도, 모레도 더 간절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자신의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이후 사퇴서 처리를 논의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모든 것을 던져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냈다"면서 "지도부의 그런 태도는 몹시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 "한 정치인의 고심 어린 결정을 그렇게 취급하는 것은 동료 정치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공정한 경선관리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지도부가 지금과 같은 태도를 더 이상 보인다면 그것은 저의 각오와 진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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