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상반기 가상자산 악용 피해 0건"

      2021.09.12 18:31   수정 : 2021.09.12 18:31기사원문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자체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통해 가상자산 악용 범죄 시도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일 고팍스는 지난해 이후 올 상반기까지 가상자산 활용 범죄 피해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 2018년 AML 전담부서 출범 후 2019년에는 가상자산 악용 범죄 피해 규모를 전년대비 10% 수준으로 낮췄고, 총 35억원의 범죄 자금을 동결해 피해자에게 반환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과 직결되는 보이스피싱도 지난해 1·4분기부터 올해 2·4분기까지 6분기 연속 방어율 100%를 기록했다. 고팍스는 최근 2년 동안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의 가상자산 출금을 100% 차단하며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고팍스 이준 AML 팀장은 "지난 4년간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며 쌓은 수 백만 건의 입출금 데이터와 수억 건의 가상자산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7단계 입출금 심사 시스템을 통해 거래소로 유입되는 범죄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며 "그 결과 현재 고팍스의 가상자산 이상거래 탐지율은 99.9%에 달한다"고 말했다.

고팍스의 입출금 심사 시스템은 △기술검증 △이상징후 탐지 △범죄활동 탐지 △FSS(Fraud Scoring System) △수동 심사 △서류 심사 △정밀 심사 등 7단계로 구성된다.
이 팀장은 "범죄활동 탐지와 FSS는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와 차별화된 고팍스만의 AML 노하우"라며 "이를 통해 범죄자금이 거래소로 유입되기 전, 사전에 위장거래에 활용되는 자금부터 선제적으로 동결해 부정 거래가 아예 이뤄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팍스의 범죄활동 탐지 단계에선 보이스피싱과 해킹, 금융사기, 위법적 외환거래, 회피목적 분할 입출금 등 모든 종류의 가상자산 범죄가 필터링된다.
이는 고팍스가 유형화한 15가지 가상자산 범죄 활동 패턴과 대조해 이뤄진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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