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베트남·싱가포르에 밀키트 수출

      2021.09.14 10:06   수정 : 2021.09.14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레시지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밀키트 제품을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주, 오세아니아, 홍콩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 신규 진출한 것.

프레시지는 베트남에 '백년가게' 밀키트 제품을 비롯 국, 탕류와 같은 일상식 제품부터 육류 제품까지 다양한 정통 한식 메뉴 32종을 수출한다. 수출 제품은 베트남 전역에 1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 중인 '케이마켓'과 베트남의 신선식품 전문 커머스 회사인 '샤크마켓'에 공급된다.



싱가포르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연안식당' 등 프레시지가 국내 유명 외식 전문 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퍼블리싱 밀키트 15종을 수출한다. 수출 품목은 정통 한식을 비롯 한국식 중화요리부터 꼬막장 등 반찬류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됐다.
수출 상품은 싱가포르 최초의 슈퍼마켓인 콜드스토리지와 이커머스 기업인 레드마트, 프리미엄 한식 온라인 채널인 블루바스켓,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그랩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에 공급된다. 특히 그랩에 납품되는 일부 메뉴는 공유주방 배달 서비스를 통해 현지인들이 완성된 요리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프레시지는 현재 베트남, 싱가포르 포함 총 5개국에 밀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현지 반응이 좋아 기존 수출국에 지속적으로 재수출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예정 해외 주문량만 약 100만 불에 달한다. 올 3·4분기 내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프레시지 정수호 해외 수출 담당자는 "K푸드에 대해 우호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해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국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분식류 등 다양한 유형의 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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