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15바이오닉 탑재' 아이폰13 출시..."카메라 기능상향"
2021.09.15 08:56
수정 : 2021.09.15 08:56기사원문
애플이 14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외형에 큰 폭의 변화는 없었지만 애플은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AP) 탑재에 따른 속도 향상,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 상향 등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화면 상단의 노치크기를 전작보다 20%줄이고 시리츠 최초로 1TB(테라바이트)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총 4가지로 구성된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전 모델이 5세대 이동통신(5G), 새 운영체제(OS)인 iOS15를 지원하고 새로운 두뇌 칩 ‘A15 바이오닉’을 장착했다. 한국 정식 출시일은 10월 8일이다.
가격은 모두 전작과 같다.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149만원 등 가격부터 시작한다. 최고 사양 모델인 아이폰13 프로 맥스에 1TB 저장 용량 옵션을 선택한 가격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199만원)보다 비싼 217만원이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스마트폰 두뇌의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15 바이오닉’을 탑재했다. 애플측은 “경쟁사 제품보다 최대 50% 빠르고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들을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라며 “(아이폰13은) 그 어떤 스마트폰보다 빠르며 여전히 경쟁사들이 애플의 칩(AP)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트리플(3개, 초광각·광각·망원) 카메라를,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가 듀얼(2개, 초광각·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애플은 카메라를 통해 시네마틱 모드와 프로레스 기능을 선보인다.
시네마틱 모드는 카메라의 초점이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피사체가 바라보는 방향이나 대상으로도 옮겨갈 수 있는 자동 초점 기능이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4종 모두 용량이 사용 시간 기준으로 전작 대비 1시가 정도 늘었다.
색상은 아이폰13과 미니가 핑크·블루·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프로덕트 레드 등 5가지, 프로와 프로 맥스가 그래파이트·골드·실버·시에라 블루 등 4가지로 출시된다. 시에라 블루는 완전히 새로운 색상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