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빗코 "고객 가상자산 100% 초과보유…지급여력 충분"
2021.09.15 15:49
수정 : 2021.09.15 15:49기사원문
15일 한빗코는 최근 회계법인 창천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운용상황을 실사한 결과, 전산 시스템 상 모든 고객의 보유 가상자산 대비 회사의 전자 지갑에 예치된 총 가상자산 수량이 100%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빗코가 자체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 물량이 모든 고객이 한빗코에 예치해둔 가상자산 보다 많다는 뜻이다.
금번 실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총 5일동안 한빗코 본사에서 실시됐다. 실사는 한빗코 고객이 거래소에 예치 중인 가상자산에 대한 내부 데이터베이스(DB) 수량과 수탁서비스업체 전자 지갑에 보관된 수량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사 결과 지난 9일 기준으로 한빗코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41종의 가상자산에 대해 고객에게 지급할 가상자산 대비 100%를 초과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진행한 가상자산 실사에서도 한빗코는 고객이 거래소에 예치한 가상자산 보다 더 많은 수량을 회사의 전자지갑에 보관한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한빗코는 "오는 24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기한까지 최대한 신고 요건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빗코는 현재 고객에게 지급할 가상자산을 초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고객이 출금 요청이 있는 경우 즉각 지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사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빗코는 최근 두 건의 외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추가 투자 유치 논의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