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아칸소서 시즌 첫승 도전
2021.09.22 19:32
수정 : 2021.09.22 19:32기사원문
김세영은 2015년 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1승 이상씩을 거둬 통산 12승째(메이저대회 1승 포함)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준우승,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3위, 5월 퓨어실크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세 차례 '톱10' 입상이 전부다.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이 기대됐으나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공동 9위에 그쳤다.
지금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누구보다도 김세영 본인이 이를 절실히 실감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문만 보완하면 우승 가능성은 높다. 그래서 지난달 AIG여자오픈을 마친 뒤 국내로 들어와 남은 시즌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부진의 원인이 체력적인 부분에 있다고 판단, 피트인바디에서 문기범 트레이너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한 뒤 지난 17일 출국했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아칸소 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다. 최근 우승 시기를 감안하면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세영은 2019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지난해 10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 등 최근 거둔 3승을 모두 가을에 거두었다.
김세영은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올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응원해준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국내에 머물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동안 찬바람이 나기 시작한 가을이 오면 성적이 좋았다. 최선을 다해 7시즌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