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대만, TPP가입 신청 환영한다"

      2021.09.23 14:19   수정 : 2021.09.23 14:19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대만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가입 신청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모테기 외무상은 23일(한국시간)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자유,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법의 지배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고 긴밀한 경제 관계를 갖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일본은 전략적 관점과 국민의 이해도를 감안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테기 외무상은 중국의 가입 신청에 대해서는 "(중국이)높은 수준의 가입 기준을 충족할 준비가 돼 있는 지 확실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대만과 달리 "환영"이란 단어는 쓰지 않았다. 앞서 지난 17일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TPP 가입에 대해 "중국이 가입할 수 있는 상태인가"라고 반문하며,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에 보조금 등으로 우대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TPP는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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