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월드컵 최종예선 개최…벤투호 최정예 출격
2021.09.29 06:32
수정 : 2021.09.29 0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손흥민과 황의조, 김민재, 황희찬 선수 등 벤투호 최정예가 오는 10월7일 안산시 와~스타디움에 출격한다.
안산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경기가 다음달 7일 오후 8시 와~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고 28일 밝혔다.
1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2차전 레바논 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승점 4점을 쌓아 이란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2개 팀이 참가한 최종예선은 6개 팀씩 2개조로 나눠 진행 중이며,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자를 가린 뒤 다른 대륙 팀과의 결정전을 거쳐 마지막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한다.
앞으로 시리아전을 제외하고, 두 번의 홈경기와 다섯 번의 원정경기를 남겨놓은 벤투호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각오다.
더구나 국가대표팀은 2016년 3월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레바논전에서 3만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1-0으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우울하고 지친 시민이 축구로 일상에 활력을 찾고, 나아가 축구대표팀이 와~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거두는 멋진 선물을 선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관중 수용여부는 향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안산 그리너스 FC의 홈구장인 와~스타디움은 작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차 그린스타디움(Green Stadium)상에 선정되며 그라운드 관리상태를 인정받기도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