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급등에 비트코인-이더리움은 하락

      2021.09.30 08:05   수정 : 2021.09.30 08: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발언에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4만1357달러(약 4900만원)로 0.68% 하락중이며 이더리움도 2837달러(약 336만원)로 하락세를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현지시간 29일(혀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하는 정책 포럼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공급 병목현상으로 내년까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 10년물 국채금리가 1.56%까지 급등했다. 미국 연방 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美 SEC, 선물 기반 비트코인ETF 승인 의지 재확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선물상품에 쿠자하는 비트코인(BTC) ETF 승인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어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충분하다는게 이유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계약 투자와 1940년 제정된 투자회사법(Investments Company Act of 1940)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라며 "비트코인 선물 ETF는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지,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SEC가 검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8월에도 투자자 보호 조치 등을 감안할 때 CME BTC 선물에 대한 승인 가능성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아직 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ETF는 없지만, 이르면 10월 중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러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상품에 관심이 없다"고 진단했다. 현재 SEC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선물, 이더 및 이더 선물 상품에 대한 ETF가 24개 이상 신청돼 있는 상태다.

中 가상자산 커뮤니티들, 위챗 떠나 텔레그램으로 이동중

중국 정부의 강력한 가상자산 단속으로 중국내 주요 가상자산 커뮤니티들이 중국 대표 SNS 위챗을 버리고 텔레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거래소 FTX, 지분증명(PoS) 블록체인 플랫폼 테조스,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파생상품 프로토콜 신세틱스 등 대형 프로젝트와 관련된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최근 잇따라 텔레그램 내에 새로 방을 개설하거나, 기존에 운영하던 중국어 커뮤니티에 가입하도록 권하고 있다. 테조스케어(tezos.Care)로 불리는 테조스 커뮤니티 운영자는 그룹 공지를 통해 “그룹원들의 제안에 따라 테조스(TZ) 아시아태평양(APAC)은 텔레그램으로 이전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10월부터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 몇 가지 재미있는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미디어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NS 위챗은 중국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분석했다.

영국 CBDC 워킹그룹에 페이팔, 컨센시스 등 참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워킹그룹에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결제업체와 컨센시스, R3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들이 고르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CBDC와 관련된 정책 고려 사항 및 기능적 요구 사항에 대한 전략적 의견을 제시하고, CBDC 설계와 구현, 운영의 기술적 과제를 조언할 제3자 워킹그룹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워킹그룹에는 페이팔, 몬조, Starling, 체크아웃닷컴, 컨센시스, R3,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멤버로 참여했다.
한편 영란은행이 CBDC를 최종 추진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