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백신 1차접종률 80% 돌파

      2021.09.30 09:17   수정 : 2021.09.30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80%를 넘기며 정부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9일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 최고 접종률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노력의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28일 오후 6시 기준, 안산시 접종대상 인구 64만9312명 중 52만445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며 접종률이 80.8%로 집계됐다.

이는 다음달 말까지 전 국민 80%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수치다. 또한 경기도 50만 이상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이다.


안산시는 올해 4월초부터 올림픽기념관과 감골시민홀에 예방접종센터 2곳을 조기에 개소하는 한편, 25개 동에 전담 팀을 구성하고 75세 이상 노인 접종을 집중 지원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예방접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콜센터 및 현장접수처를 운영하며 외국인 접종을 높였다. 특히 외국인 길거리 예약 및 홍보 서포터즈와 함께 얀센백신을 활용해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 등)에 대한 여권 없는 ‘간편 접종’을 실시하는 등 집단면역 행정력을 집중했다.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직원 300명이 넘는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에 10일 이상 일시폐쇄를 통해 감염 확산 고리를 끊고, 노래방-뮤비방 등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 25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종사자 1680여명에 PCR 선제검사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

안산시는 앞으로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500명 규모 특별기동방역반을 편성하고 민간단체와 협력해 동별, 지역별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일상에서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유사 변종 유흥업소에 특별사법경찰관과 경찰이 합동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소는 강력히 사법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업소 이용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로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입원비-치료비 등 구상권을 행사하고, 중앙정부에 엄중 처벌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백신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확진된 안산시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은 불이익 조치를 취하는 등 접종 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공직 분야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마지막 고비로 시민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빨리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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