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코어근육강화용 쿨톤 영업 재개
2021.09.30 10:37
수정 : 2021.09.30 10:37기사원문
쿨톤은 신체의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에스테틱 의료기기로 앨러간(Allergan)이 미국 지역에 판매하는 제품이며 리메드가 2019년 4·4분기부터 독일의 짐머(Zimmer)에 자기장 핵심 모듈을 공급해왔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발했던 2020년 3·4분기 이후부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공급이 재개됐다.
리메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초 앨러간이 애브비(ABBVIE)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자체 구조조정과 코로나 등으로 시장이 위축돼 에스테틱 사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이러한 저해 요인들이 정리되면서 앨러간이 쿨톤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에서도 리메드는 지난 6월에 쿨톤 장비의 미국 유통에 필수적이고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신뢰를 받는 규격인 UL(Underwriters Laboratory) 인증을 획득하는 등 쿨톤 공급 재개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시장 판매에 필수적인 유럽인증(CE)도 획득해 미국 시장뿐 아니라 유럽시장에도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다.
앨러간사 쿨톤 제품에 가장 필수적인 자기장 핵심 부품 모듈 공급은 2019년 4·4분기에 시작돼 리메드의 성장에 기여했던 사업분야다. 이번 쿨톤 영업의 재개는 지난 2·4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기초 체력이 강화된 리메드에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이번 앨러간으로의 쿨톤 장비 핵심부품 공급 재개는 리메드의 또 다른 성장을 의미하며 2019년 4·4분기 처음 공급할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규모로 공급을 재개한다"며 "리메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답보하게 될 여러 가능 요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