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거리두기 3단계에 ‘백신 인센티브’ 확대 적용
2021.10.01 13:38
수정 : 2021.10.01 13:38기사원문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최근 한 주간 총 311명, 일평균 44.4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 이동과 모임의 증가로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개천절, 한글날 대체공휴일 등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시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를 유지하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단계를 조정하도록 권고한 정부안에 따라 생활방역위원회, 중대본과 협의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17일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가 50%를 넘었고 위중증 환자 규모와 치명률,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감안해 예방접종 인센티브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결혼식은 현재 결혼식당 최대 49명에서 접종 완료자 50명 포함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다.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현재 최대 99명에서 접종 완료자 100명 포함 최대 199명까지 허용한다. 돌잔치는 최대 16명에서 접종 완료자 33명 포함 총 49명까지 가능하다.
주기적 검사는 별도 지정된 시설과 업종을 제외하고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의 경우 주기적 PCR 검사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또 실내외 다중이용시설은 접종 완료자를 이용인원 제한에서 제외한다. 종교시설에서도 정규 종교활동에서 수용인원 산정 시 접종 완료자를 인원수에서 제외하고 성가대, 소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운영을 허용한다.
단 사적모임은 현재와 같이 예방접종 미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만 허용하며 집회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인원 수 산정에서 제외하지 않고 포함된다.
조봉수 시 시민건강국장은 “정부와 함께 부산에서도 준비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현재의 방역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철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이 기간 중 가급적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라며 영업주 분들께서도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