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 하우스감귤 나눔행사…삼성그룹도 참여
2021.10.05 18:40
수정 : 2021.10.05 18:40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소비 둔화로 판로난에 처한 제주 감귤농가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제주감귤 나눔행사를 펼쳤다.
농협중앙회는 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주 하우스감귤 소비촉진 나눔행사’를 갖고 제주산 하우스감귤 6000상자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영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대표, 이창철 농협중앙회 이사(제주 대정농협 조합장), 김문일 제주 남원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9월 중순 제주지역을 강타한 제14호 태풍 찬투로 해상운송이 중단돼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하우스감귤농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감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사회복지시설 5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기업들도 하우스감귤 농가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0개 계열사 임직원 20만명을 대상으로 하우스감귤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문일, 남원농협 조합장)와 제주농협(본부장 강승표)는 오는 6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대형업체와 온라인·홈쇼핑 등을 통해 '하우스감귤 생산농가 돕기 긴급 특판행사'를 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