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안전이 먼저” 제주 이동노동자 안전장비 지원 추진

      2021.10.06 19:06   수정 : 2021.10.06 19:0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택배·배달서비스와 같은 이동노동자(라이더)에 대해 안전장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은 ‘제주도 이동노동자 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택배·퀵서비스 등 코로나19로 비대면 배달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동노동자에게 안전장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륜차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강 위원장은 “이동노동자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헬멧을 포함해 보호 장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한다면 이동노동자의 안전 확보와 함께 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기업들의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도 나온다.
안전주행은 당연하고, 속도 경쟁을 부추기는 배달앱 운영 방식도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라이더 보험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제399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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