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8% 전망

      2021.10.07 15:13   수정 : 2021.10.07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8%로 제시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7일 '2022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에는 기조효과 소멸 속에 정책지원 축소와 수출 경기 둔화 등에 따라 경제 성장 모멘텀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방역조치 완화 속에 서비스 소비 향상, 해외여행의 점진적 재개로 인한 해외소비 회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3.3%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 역시 양호한 주택수요 및 수주증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계획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확대되며 증가율이 2.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설비투자는 자금조달비용 상승과 반도체 경기둔화 우려 속에 조정 압력이 나타나며 증가율은 3.0%로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유탁 하나금융경영 연구소 연구위원은 "방역조치 완화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재정·통화 등 코로나 대응책 축소와 수출경기 둔화 등을 감안할 때 성장 모멘텀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인 1.25%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 금융시장의 3대 리스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 중국의 패러다임 전환 및 규제 리스크, 국내 가계부채 누증 및 금융불균형 우려 등을 꼽았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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