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더 간다"...OCI 목표주가 22% ↑-SK증권
2021.10.08 08:54
수정 : 2021.10.08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8일 OCI에 대해 3·4분기 폴리실리콘 강세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OCI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5%, 995.1% 급증한 1조649억원, 1982억원을 기록하겠다고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폴리실리콘 강세가 다시 한 번 지속되면서 베이직케미칼 부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메탈실리콘 원료 가격 상승발 가격 전가력은 폴리실리콘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우위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33.7달러를 기록, 앞선 고점인 kg당 29.4달러를 뛰어넘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이 발생하는 와중에도 각 국가들의 태양광 확대 방침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미국 에너지부는 2035년까지 전력 생산 비중의 40%를 태양광으로 대체하겠다 밝혀 가격 부담에도 태양광 비중 확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강세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계획의 구체화가 성장 동력을 제시할 전망"이라며 폴리실리콘 강세 구간을 감안해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을 1.38배에서 1.59배로 높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