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이다영, 가정폭력 논란까지…"일방 주장"
2021.10.09 17:23
수정 : 2021.10.09 17:23기사원문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사실상 국내 배구 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된 쌍둥이 배구선수 자매 중 동생 이다영 선수가 가정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 선수는 9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혼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남편의 (폭언·폭행 등) 발언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 '남편 폭행'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 부인했다.
세종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조모씨와 결혼해 4개월의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나 현재 별거 중인 상태다.
조씨는 이혼 조건으로 결혼 전 이다영이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원 등의 무리한 경제적 요구를 반복해 왔다는 것이 이다영 측의 주장이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8일 조씨와 인터뷰를 통해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과 폭행으로 공황장애를 앓았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다영 측은 세종의 보도자료에서 "혼인 생활이 사생활로 보호 받아야 함에도 조씨는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의 혼인 생활을 인터뷰했다"며 "어떤 이유라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다영은 학폭 논란으로 국가 대표에서 제명되는 등 국내 선수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그리스 리그로 이적을 추진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