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강스템바이오-서울대 약대 연구팀 공동개발계약
2021.10.13 11:12
수정 : 2021.10.13 11: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업과 학계가 손을 잡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속도로 개발을 마치기 위해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정식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유일하지만 중증환자의 치료기간 단축을 위해 항바이어스 효능을 나타내는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최근 머크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FDA에 신청했고, 글로벌 대형제약사들도 경구용 약물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스템바이오텍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서울대 약학대학 김상희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천연물 유래 물질 유도체를 기반으로한 합성 연구 플랫폼 및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병원체 SARS-CoV-2 virus를 포함한 RNA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내는 경구용 치료제 선도물질을 발굴하여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 후보물질은 렘데시비르 대비 631배 더 강력한 약리활성을 가지며,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나타내는 선택지수는 렘데시비르 대비 6.7배 더 높은 것이 실험적으로 확인됐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개발중인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알에이주'에 대해서 코로나19 등에 의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줄기세포의 사이토카인스톰 제어 능력을 이용한 중증 코로나19 세포치료제 개발과 함께,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을 동시 확보함으로서, 궁극적으로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