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식품제조업체 대상 지하수 바이러스 오염조사

      2021.10.15 10:53   수정 : 2021.10.15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제조업체, 집단급식소가 사용하는 지하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오염 실태 조사를 10월 ~ 11월 두 달간 실시한다.

올 하반기 조사 대상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및 식품 제조 가공업소 등 10개 시설이며, 조사 내용은 노로바이러스 및 A형 간염바이러스 등이다.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해당 시설의 지하수 관정 및 물탱크 등을 즉시 봉인하여 사용금지 조치한다.

이후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 점검 및 철저한 청소와 소독 등 개선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상반기에도 집단급식소 5곳, 식품접객업소 2곳, 식품제조업체 2곳,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곳 등 10개 시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수의 바이러스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염소 자동 주입기 등 소독 장치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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