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감염으로 입원..코로나와 무관
2021.10.15 13:43
수정 : 2021.10.15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감염으로 사흘째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14일(현지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감염은 코로나19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후 치료를 받기 위해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I) 메디컬센터에 입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치료한 의사들은 성명에서 "그는 면밀한 관찰을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링거에 항생제와 수액을 투여했다"며 "병원에 남아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프라이버시를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산소 호흡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사들은 지난 이틀간의 치료 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고 항생제에 잘 반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곧 집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변인 앤젤 우레나는 성명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증상은 코로나19나 그의 오랜 지병인 심장병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복 중이며 건강 상태도 좋다. 그에게 훌륭한 보살핌을 제공하는 의사, 간호사, 그리고 직원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