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디자인위크 리부트 세미나 메타버스로 연다
2021.10.18 11:15
수정 : 2021.10.18 11:15기사원문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디자인 리부트'를 주제로 디자인, 브랜딩, 가상현실 등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또 화상회의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의 장점을 십분 살려 단순히 듣는 행사가 아닌 참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연사와 학생, 시민 등 일반 참가자는 알림터, 살림터 등 DDP의 주요 공간과 똑같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소통하게 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대전환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시공간을 넘어 소통할 수 있고 MZ세대에게 친숙한 메타버스를 활용함으로써 DDP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형 디자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행사는 박영하 스타벅스 코리아 디자인 총괄, 김봉찬 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영상감독인 고주원 교수, 아티스트 김충재 등 8명의 연사가 3일 간 발표한다.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세미나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DDP의 주요공간이 구현된 게더타운 DDP 곳곳을 탐험하며 전시를 관람하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는 등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5일까지 서울디자인위크 홈페이지에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도 루프탑공원을 콘셉트로 한 DDP 옥상 가상공원을 조성했다. 2021서울디자인위크 사전홍보 기간에 맞춰 오는 19일 오픈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