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같은 에어팟 3세대 나왔다…가격은 24.9만원

      2021.10.19 06:25   수정 : 2021.10.19 0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애플의 무선 이어폰 시리즈 3세대 에어팟을 발표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페셜이벤트 열고 3세대 에어팟 등을 공개했다. 새 에어팟의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우선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어폰 아래로 길게 늘어진 막대가 짧아졌다.


땀과 습기, 물에 대한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에어팟을 착용한 채 운동을 하거나 굳은 날씨에서의 착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모두 IPX4 등급을 획득했다.

음질 성능도 더 좋아졌다. 에어팟 음질의 기반인 특수 제작 드라이버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와 함께 저음역대부터 고음역대까지 선명하게 처리한다.

에어팟 프로·에어팟 맥스 등 고가 라인에만 적용됐던 기능도 3세대 에어팟에 탑재된다.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내기 위한 적응형 EQ가 적용됐다. 적응형 EQ는 귀 내부에 착용된 형태에 맞춰 실시간으로 소리를 모니터링 및 조정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공간 음향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수명은 연장됐다. 2세대 이어폰보다 1시간 연장됐으며, 최대 6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5분간 충전으로 1시간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에이팟 3세대에는 무선충전 기능 맥세이프(MagSafe) 기능도 추가된다.

새 에어팟의 가격은 24만9000원이며, 이날부터 애플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주문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이뤄진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은 획기적인 디자인 경이로운 사운드, 황홀한 경험으로 무선 이어폰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적응형 EQ로 실현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사운드와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한 공간 음향, 애플 기기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전환을 특징으로 한 차세대 에어팟을 소개하게 돼 몹시 설렌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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