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 ‘시동’…남북교류↑

      2021.10.19 06:04   수정 : 2021.10.19 06: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18일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포천시의회,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는 행정업무 지원을,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사업 주관자로서 재원 확보, 인력 구성 등 업무를 책임진다. 경기도체육회는 향후 평화스포츠타운이 건립되면 경기도선수촌, 경기도북부회관으로 활용하고 선수 훈련,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한다.

또한 4개 기관이 공동으로 2029 청소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남: 포천, 북: 원산)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 사업은 ㈜한국기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포천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진행된다.


규모는 약 15만평, 사업비는 4600억원으로 추정되며, 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호텔, 테마파크, 아울렛, 먹거리타운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포함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평화스포츠타운은 북한과 지속적인 스포츠-문화 교류를 하는 국내 유일 인프라로, 천혜 자원이 있는 포천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평화스포츠타운 개발로 포천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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