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美·유럽 매출 성장세 지속 전망···목표가↑-하나금투

      2021.10.19 07:27   수정 : 2021.10.19 07: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가 19일 루트로닉에 대해 미국·유럽 중심 프리미엄 제품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루트로닉 주가는 1만8650원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루트로닉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을 390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 62.0% 증가한 규모다.

최 연구원은 “3·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미국·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올해 매출액은 기존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 14배 수준으로 저평가돼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4·4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경재 재개(리오프닝) 수혜 요인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이연수요 및 영업망 강화에 따라 2·4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3·4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40.2% 성장한 129억원이 예상된다”며 “직접 판매 방식으로 높은 판매 단가 유지가 가능해 고가 제품군 매출 비중이 80% 이상”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유럽 및 중둥 등 기타 지역 매출액은 독일법인과 유통 대리점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40.8% 증가한 11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해외법인의 기초체력은 개선됐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루트로닉의 올해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44.6% 증가한 1671억원, 영업이익은 474.2% 커진 356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 배경으로 △고마진 레이저 및 RF 제품 판매 지속 △올해와 내년 혈관치료(Derma V), 체형관리(Accufit) 제품 신규 론칭에 따른 외형 성장 등을 꼽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