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 처벌해야" 시민단체, 경찰 고발장 제출

      2021.10.21 09:36   수정 : 2021.10.21 09:36기사원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 참가자를 전원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민주노총 집회를 공모하고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 전원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양경수 위원장도 포함됐다.



사준모는 "불법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관철시키려는 대한민국의 민폐 민주노총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와 대선 후보들에게 이 사건 불법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의 요구사항을 단 하나도 받아주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직무대행과 양 위원장만 처벌해서는 이 사건 불법집회가 계속 반복된다"며 "집회 참가자도 최대한 신원을 특정해 처벌해주기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총파업을 벌였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은 전날 67명 규모의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서울에서 열린 집회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전날에는 시민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가 민주노총과 양 위원장, 윤 직무대행 등 노조 집행부를 감염병예방법 및 집시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