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탈모, 청춘도 고민거리...모제림, 2030 인식 조사

      2021.10.27 18:17   수정 : 2021.10.27 18: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거 탈모는 장년층에게만 나타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 젊은층의 모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탈모 예방을 비롯한 두피 관리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모발이식 전문 모제림 성형외과의원은 고객을 대상으로 '2030 모발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피 및 탈모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약 63.6%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월 발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증' 질환의 전체 진료 인원 23만 3천 명 중 30대가 22.2% 20대가 20.7%를 차지했다. 2030 세대의 '탈모증' 질환이 전체 탈모 진료 환자 중 42.9%를 보였다.

또한 인구 10만 명 당 '탈모증' 질환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성별 분류의 경우, 남성은 30대가 가장 많고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남녀 구분 없이 젊은층의 탈모 증가는 실제 탈모 증가보다는 생활 수준 향상이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져 병원을 찾는 젊은층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모제림 성형외과의원에서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2030 세대들이 두피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에 있어서 건강한 모발의 유무는 얼마나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63.6%, '중요하다'는 의견이 31.8%를 보이며 응답자의 95.4%가 외모에 있어 건강한 모발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연애와 결혼에 불이익이 많다'고 생각하는 답변이 86.4%, 취업과 사회 생활을 하는데 탈모가 불이익이 많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전체 응답 인원의 72.6%를 차지했다.

또한 '탈모가 지속된다면 탈모 병원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7%로 나타났다. 이처럼 2030 청년층들은 탈모를 숨기거나 방치하는 것이 아닌 탈모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원형 탈모로 두피 치료를 받았다', '여자인데 넓은 이마가 콤플렉스라 모발이식을 받았다' 등의 기타의견이 있었으며, 실제로 두피 관리에 대한 청년층들의 적극적인 태도를 알 수 있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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