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2021.10.31 11:15
수정 : 2021.10.31 11:15기사원문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화재발생 현황 분석을 토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2018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에 발생한 화재는 4198건으로 3년간 총 화재건수 17067건 중 24.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선제적 화재예방 △대도시 서울특성 반영 소방안전대책 △최고수위 현장대응 및 대응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화재 시 아파트 옥상 출입문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안내표지 설치를 확대하고 세대 내 피난시설 사용방법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후 공동주택 등 466개동을 선정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등을 점검하고 화재 위험성이 큰 3대 전기제품(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및 전동킥보드에 대한 화재예방 수칙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한다.
또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 3000여세대에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보급하고 주택밀집지역의 골목길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확대해 지역주민의 화재초기 진화를 지원한다.
더불어 서울시 의용소방대와 함께 전통시장, 쪽방촌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밀착관리도 추진한다.
코로나19 관련시설의 화재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등 65개 코로나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책임담당관도 지정한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전환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점검, 노인의료복지시설 화재안전컨설팅 등도 전개한다.
증가하고 있는 무인텔, 무인 스터디카페 등 상주직원 없이 운영되는 시설에 대해 이달 내 현황 및 운영 실태를 조사해 취약시간대 안전관리, 화재시 대피방법 표시 등의 개선에도 나선다.
전기자동차 증가에 따른 충전시설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우선 기존에 설치된 충전시설에 소화기 설치를 안내하고 서울시 소방기술심의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소방시설 등의 설치 기준도 정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