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2030년 친환경 아스팔트만 팔겠다"

      2021.10.31 18:07   수정 : 2021.10.31 18:07기사원문
SK에너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판매되는 아스팔트 전량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SK에너지 아스팔트(AP)·벙커링 사업부는 연간 45만t의 국내 도로용 아스팔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도로용 아스팔트 판매량의 30% 이상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판매하고 있다. 향후 2030년까지 100% 전량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친환경 제품화'라는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해왔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Net-Zero) 정책을 적극 실천하고자 아스팔트 전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너지의 친환경 아스팔트는 △프리미엄 아스팔트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PMA) △재생 전용 아스팔트(Recycle Asphalt) 등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보다 약 30℃ 낮은 온도에서 생산·시공이 가능하다. 대기오염 물질 및 유해물질 배출량이 저감 되는 동시에 포트홀 발생도 줄일 수 있다.


PMA라고 불리는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팔트 도로보다 2배가량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배수성·저소음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별도 첨가제 없이 폐아스콘을 재생시키고 재생첨가제 동시 투입 시에는 더 많은 양의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다.
폐아스콘을 매립·처리하는데 들어가는 환경 비용을 줄이고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인 국내 도로의 재활용률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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