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 현대ENG도 2조 넘었다

      2021.10.31 18:21   수정 : 2021.10.31 18:21기사원문
현대건설이 올해도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원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정비사업 부문에서 처음으로 수주 2조원을 넘어서며 강자로 올라섰다.

10월 3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 단독입찰에 93.1%의 압도적 찬성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투시도)은 충남 아산시 온여고길 27 일원을 지하 3층, 지상 25층의 공동주택 7개동 768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525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총 13개 사업지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정비사업에서만 3조1352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7개 사업지에서 총 4조738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4조원 클럽에 올랐던 현대건설은 올해도 전년 못지 않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 진출이래 처음으로 연간 수주 누계 2조원을 달성하며 급부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남양주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남양주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458-15일원 2만8813㎡ 부지에 지하7층~지상 48층 규모의 공동주택 6개동 990가구, 오피스텔 180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821억원이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누계 2조138억원을 달성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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