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대한민국 도시재생 대상 수상…공동체 회복↑

      2021.11.01 09:06   수정 : 2021.11.01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하남시가 시민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물이라 평가된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은 매해 도시재생사업 성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기업, 민간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한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은 방식은 달라도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점에서 지향이 같다”며 “다만 도시재생은 함께 고쳐나가며 도시에 활력을, 지역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자원을 더 배분하고 공동체를 북돋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생각한 살기 좋은 마을, 원도심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시민 참여와 공감이 이번 수상에 배경”이라며 “행복한 도시를 꿈꾸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원도심 공동체에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을공동체와 하남시, 하남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소통과 열정으로 만든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져,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제가 대신 수상하고, 시민 여러분께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남시는 인구감소와 경제-물리-사회적 쇠퇴가 계속되는 원도심에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펴고 있다. 그동안 조화와 균형을 바탕으로 동네와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특성을 담은 도시재생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하남시는 정부가 주최한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원도심 신장동을 대상으로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국-도비 120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잇다) △가로-주거 정비 및 공공시설 구축사업(날다) △생활문화센터 공동체 운영사업(하다) 등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을 기획, 주민과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하남시는 △신장동 지역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지역 공동체 육성 △도시재생사업 홍보 및 마을 현안을 공유하는 ‘나도 유투버’ 사업 △‘도시농부-가을배추 공동 경작’을 통한 김장나눔 행사 △‘요일가게(비누-자수-캘리그라피 등 제작 판매)’ 운영으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경남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일대에서 개최됐다.
하남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신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홍보와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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