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 참석 한정애 장관 "국제탄소시장 지침 마련 적극 협상…韓 탄소중립 의지 알릴 것"
2021.11.02 09:32
수정 : 2021.11.02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이벤트캠퍼스(SEC) 내 한국홍보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알리고, 파리협정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후의지를 모으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COP26은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과 관련된 90여개 의제를 논의한다. 이중 국제탄소시장 합의 도출을 위한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 마련을 위한 협상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지난 2015년 파리협정 채택 이후 제24차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17개의 지침 중 16개가 채택됐으나, 현재까지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채택되지 못했다"며 "국제탄소시장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10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NDC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 상향 △개발도상국 산림회복 협력 및 남북한 산림협력 △청년기후서밋 정례 개최 △개발도상국 '기후적응' 연대 등을 발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