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요양병원 8명 확진…위드코로나 이후 첫 집단감염

      2021.11.02 21:03   수정 : 2021.11.02 21:03기사원문

■ 요양병원 종사자·입소자 267명 전수검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내 모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확진된 입소자 중 1명이 숨졌지만, 사망 원인이 지병인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감염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3105~3120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제주 확진자 접촉 10명(3105번, 3109~3117번) ▷다른 지역 방문자·입도객 2명(3118번·3120번)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 1명(3119번) ▷유증상자 3명(3106~3108번)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사례 10명 중 8명은 집단감염과 관련돼 있다.
7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이고, 1명은 ‘제주시 사우나4’ 관련 확진자다.

도는 ‘제주시 요양병원’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후, 제주지역 첫 집단감염 사례다.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8명에 이른다. 이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1명은 1차 접종, 1명은 미접종자로 파악됐다.

‘제주시 사우나4’ 관련 확진자도 18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확진된 요양병원 입소자 중 1명은 코로나19 선제검사 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자의 지병이 원인이며,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종사자·입소자 26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선 이달 들어 18명이 신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3120명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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