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로봇캠퍼스-유니버설로봇, 맞춤형 인재 양성한다
2021.11.03 15:30
수정 : 2021.11.03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로봇분야 세계 최대기업인 유니버설로봇사(UR)가 우수 기술인력 양성과 맞춤형 인재 채용에 힘을 모은다.
폴리텍 로봇캠퍼스는 3일 유니버설로봇사(UR)와 UR 네트워크데이 행사를 갖고 '산-학 맞춤형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봇 및 AI산업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산-학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UR사를 비롯 다스코리아, 성원교역, 이티에스, 일렉트릭스 등 주요 파트너사 4곳이 참여했다.
협약 내용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 및 채용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등이다.
UR사는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50%를 가지고 있다. 폴리텍 로봇캠퍼스는 국내대학 최초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UR 인증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이연보 로봇캠퍼스 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UR사 및 4개 파트너사의 기업 소개와 사업 현황 발표, 대학의 연구성과 발표, 업무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재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 한 협동로봇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 10월 전국경진대회 수상과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거둔 로봇자동화과 학습동아리 ’RBRV’팀이 구현한 ‘간병로봇’을 직접 선보여 참석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로봇캠퍼스는 올해 1월 UR 인증교육센터를 개소해 현재 재학생 중 78%가 인증서를 취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로봇운용과 관련한 국가 자격증이 없는 상황에서 UR 인증교육센터를 통해 받은 인증서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협동로봇 운용 자격을 갖게 된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코리아 대표는 “유니버설로봇사는 국내 21개 파트너사를 가지고 있으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대학 최초 UR 인증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폴리텍 로봇캠퍼스가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보 로봇캠퍼스 학장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신산업 신기술 교류는 대학과 기업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확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개교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전국 유일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로봇캠퍼스는 오는 11월 8일부터 수시2차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은 △로봇기계과 △로봇전자과 △로봇자동화과 △로봇IT과 등 4개 학과에서 이뤄진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