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세대 관절염 신약 개발 본격화…국내 1b/2상 시작

      2021.11.04 08:18   수정 : 2021.11.04 08: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기존에 없던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환다. LG화학은 연내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LG34053'의 임상 1b/2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LG화학은 연내 환자 모집 등을 마무리하고 임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LG34053'은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 및 연골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 제형 신약으로 전임상 결과 통증 경감 효과와 더불어 관절염의 근본 원인인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승인에 따라 LG화학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를 진행한다.

LG화학은 기존의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들과는 차별화된 신약을 목표로 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호주까지 지역을 확장해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향후 미국 등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2028년부터 글로벌 상용화가 목표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골관절염 신약의 임상 단계 진입은 R&D 혁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주요 성과로 LG화학 신약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여전히 고통을 받는 전세계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의료시장이 큰 주요 7개 국가의 골관절염 시장은 2028년 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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