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시네마 EOS 시스템 10주년…할리우드 발자취 한획

      2021.11.05 14:53   수정 : 2021.11.05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캐논의 영화 제작 전용 디지털 카메라와 렌즈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 해당 시리즈의 발자취가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

캐논은 영화 및 영상 제작용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렌즈 라인업인 시네마 EOS 시스템이 출시된지 10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캐논은 지속적으로 개발·축적한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네마 EOS 시스템을 출시, 영화 제작 업계에 정식 진출했다.

과거 아날로그 필름 위주였던 영화 생태계에서 포맷 센서를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가 업계의 주축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을 따른 전략이다.

캐논은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출시 후에도 꾸준히 현장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현장의 니즈에 맞는 촬영 스타일과 시각적 표현이 가능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지난 2012년 캐논의 EOS C300은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The 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에서 기술공학 에미상(Technology and Engineering Emmy)을 수상했다. 2017년에도 4K 시네마 렌즈의 광학 성능을 인정받아 같은 상을 다시 한번 수상했다.

캐논 시네마 EOS 시스템은 영화, 방송 등 영상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 두루 쓰이고 있다. △2018년 아카데미 수상작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Free Solo)' △2020년 1월 선댄스 영화제 국제영화다큐멘터리 촬영 부문 특별심사위원상 수상작 '아카사, 마이홈(Acasa - My Home)' 등에서 사용됐다.


오가와라 히로토 캐논 이미지 솔루션 제2사업 부장은 "시네마 eos 시스템의 10주년을 맞이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영화 제작 업계 관계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캐논은 창작자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네마 EOS 시스템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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