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고 해외 4개국서 제주감귤 수출 현지 마케팅

      2021.11.05 20:27   수정 : 2021.11.05 20:28기사원문

귤빛가요제·감귤먹방·영화제·디카시·심포지움…행사 다채

[제주=좌승훈 기자]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세계를 잇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을 주제로 5일 개막됐다. 제주도와 사단법인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4일까지 10일 동안 온라인 가상공간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펼쳐진다.

특히 디지털박람회장이 구축돼 온라인으로도 생생한 축제의 실황을 접할 수 있다.

3D와 360°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실제 박람회장에 온 것처럼 최대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감귤박람회다. 이에 따라 제주감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국(미국·러시아·대만·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마케팅 행사도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다. 해외바이어와의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 해외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국제 감귤 심포지움, 수출기업설명회, 해외 유튜버 제주감귤 홍보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또 ▷주제관 ▷우수감귤전시관 ▷농기자재전시관 ▷미래농업전시관 등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장에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를 구축돼 개·폐막식, 귤빛가요제, 심포지엄, 강연회,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실시간 관람할 수 있도록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으로 송출한다.

■ 화상 수출상담회, 해외 라이브커머스, 해외 유튜버 홍보

농·감협 조합원의 경연하는 귤빛가요제와 감귤따기 체험, 연날리기 체험, 나에게 쓰는 편지, 감귤먹방대회, 감귤까기 챌린지, 감귤 초단편국제영화제, 감귤디카시공모전이 디지털 가상공간과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다.


한편 5일 오후 2시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양병식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의 환영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축사, 감귤산업발전사 영상 시청, ‘조생과 온주의 꿈’ 개막 주제공연과 댄스팀 ‘저스트 절크’의 축하공연, 사랑의 감귤 온도탑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감귤은 과일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품은 제주의 생명이며, 감귤산업은 제주경제의 중심축”이라며 “제주감귤을 대한민국 명품 과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병식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농업인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박람회로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2021 박람회가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감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박람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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