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바이오메드, 유전물질 전달 플랫폼 ‘셀샷’ 상용화 기대”-이베스트
2021.11.08 14:32
수정 : 2021.11.08 14:32기사원문
강한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펨토바이오메드는 바이오와 공학기술을 융합해 만들어낸 셀샷 기술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계속 출원하고 있다"며 "나노 크기의 유리주사기로 유전자를 직접 세포 내로 삽입하는 이 기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에 필수적인 지질나노입자(LNP)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펨토바이오메드의 주력기술인 ‘셀샷(CellShot)’은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CAR-T, CAR-NK 등) 제조 시 세포 내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이 체계는 영구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핵 직접 물질 전달 체계(CS-DNF), 대량 처리가 가능한 세포질 직접 주입 체계(CS-CCD) 등 2가지로 구성돼 있다.
강 연구원은 “기존의 전기청공 방식은 대용량 세포 안에 고성능으로 전달은 가능하나 균일하지 못하고 세포 생존율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며 “이에 반해 셀샷은 시간당 10억개 세포의 속도로 균일하게, 또 최소 90% 이상의 세포생존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펨토바이오메드의 셀샷 기술을 토대로 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문 업체들과의 공동개발도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셀라토즈와의 CAR-NK 연구·개발 계약을 시작으로 셀샷 기술의 편리성, 안전성, 효율성, 그리고 상업성을 증명해보였다”며 “선천성 면역 세포인 NK세포는 유전자전달체(바이러스벡터) 효율이 매우 낮은데, 세포 내 전달체가 필요 없는 이 기술은 mRNA CAR-NK를 만들어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세포에 추가적인 완충액,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특장점이 있다”며 “또 셀샷은 미국 특허권을 기반으로 해 학교나 병원 등 비영리 연구기관에 대한 장비 공급부터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대상으로 하는 연구용 장비와 시스템 판매로 조기 상용 및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