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와 팝콘의 힘… 극장가도 뜨겁다
2021.11.08 17:13
수정 : 2021.11.08 19:31기사원문
극장가도 '위드 코로나' 수혜를 입었다. 특히 한국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 마블의 새 히어로 무비 '이터널스'가 3일 개봉,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161만4791명(매출액 점유율 82.4%)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29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마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 이 영화는 올해 외화 흥행 1위인 '블랙 위도우'(19만6233명)의 오프닝을 뛰어 넘었다.
황재현 CJ CGV 팀장은 "특히 팝콘을 먹을 수 있는 백신패스관 등 특별관에서 인기가 많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거의 매진에 가까운 좌석판매율 40%를 보였다. 4DX 또한 4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좌석간 거리두기를 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좋은 자리는 거의 매진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화관 총관객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7일 영화관 총 관객수는 211만695명으로 위드 코로나 시행 직전인 10월 25~31일 총관객수 99만3071명보다 112만명이 늘었다. 또한 올해 일일 관객수가 이틀 연속(11월6·7일) 50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올해 일일 관객이 50만명을 넘은 것은 ‘모가디슈’ ‘싱크홀’ 등이 상영됐던 8월 15일(50만명) 이후 11월 6·7일이 처음”이라며 “6일엔 59만명이 극장을 찾아 일 관객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