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웨이, 대신9호스팩과 합병안 가결...12월 코스닥 입성
2021.11.10 16:10
수정 : 2021.11.10 1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은 지난 5일 진행한 피규어 개발·제작 전문업체 블리츠웨이와의 합병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 및 사내외 이사, 감사 선임안이 승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병안 승인에 따라 블리츠웨이는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대신밸런스제9호스팩과 블리츠웨이의 주식매수청구권행사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아울러 임시주총에선 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이사(CEO)와 최승원, 권혁철 사내이사, 정지호 사외이사, 허재혁 감사 선임안이 모두 가결됐다. 기존 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의 임원들은 합병등기일에 사임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블리츠웨이는 할리우드 영화 등을 소재로 한 실사 피규어 브랜드 ‘블리츠웨이’와 애니메이션 소재 피규어 브랜드 ‘오프로 스튜디오’, 아트토이 브랜드 ‘트럭38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애니메이션 '볼트론'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SF영화 '듄' 피규어 제작을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47%, 20% 증가한 89억원, 19억원이었다.
아울러 회사는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파라마운트픽쳐서, 폭스, 소니 등 할리우드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이 대표 고객사다.
배성웅 대표는 "블리츠웨이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협업하는 국내 1위 피규어 전문 개발 및 제작사"라며 "상장 후 자체 지적재산권(IP)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